코로나가 점점 일상이 되어가며 미뤄왔던 결혼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. 주변만 봐도 벌써 예정된 결혼식 일정들이 많더라고요.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대다수가 신부님들이 아닐까 해요. 신부님이라 쓰고 예비며느리라 읽습니다. 내 부모님께도 쓰기 힘든 편지인데, 자주 뵙지도 못한 시부모님께 쓰는 편지라니 정말 걱정되시죠? 언제부턴지 모르게 생겨난 이 압화편지라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. 아니 왜 이런 걸 만들어서는!!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, 사랑 듬뿍 받아보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. 사실 예단편지라는 것은 예단의 역사에 비해 오래된 전통은 아니에요. 하지만 요즘 필수로 자리 잡고 있죠. 많은 시부모님들이 예단을 받아보시곤 가장 감동받아하시고 기억에 남아하..